누구나 그렇겠지만, 요새 AI에 관심이 많다.
업무를 하면서도 chatGPT나 Gemini를 많이 사용하고, 가끔은 Cursor를 사용해 기본적인 작업은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전에도 LLM 스터디를 해본적이 있지만, 모델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를 하거나 강화학습이 이루어지는 전체적인 흐름 정도를 이해하는데 그쳤다. 그 이상은 이해하기도 어려웠고, 내가 이해할 수도 없는 천재들의 분야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나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마지막으로 한 수학 공부는 혼자 본 이산수학 책 한 권이 전부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무를 하고 있지도 않다. 그래서 필요에 의한 공부도 아니다.
그럼 왜 선형대수를 공부하냐고 물어볼 수도 있겠다.
개발자로 이제 막 3년차를 넘기고 있는 시점에서, 컴퓨터 구조나 운영체제 등을 단순히 호기심에 의해 혼자 공부를 해왔다. 공부하면서 든 생각은, '컴퓨터가 정말 멋진 기계'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호들갑같긴 하지만..) 내가 아는 기계 중에서 컴퓨터만큼 인류의 집단지성의 결정체라고 말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 자체만으로 알아갈수록 더 재미있고 신기했다. 논리적인 0과 1을 물리 세계에서 불리언으로 구현하는 것부터 캐싱이나 네트워크까지 공부할수록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감탄이 나왔다.
그리고 그 컴퓨터를 가지고 지금까지 이런저런 많은 것들이 생기고 발전해왔지만, 내가 살아가는 시대에 AI라는 특이점이 생겨나고 급속도로 발달하는 것을 내가 최전방에서 '개발자'라는 이름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이 엄청난 행운이자 불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그 꼬리의 일부분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스스로 꽤나 기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형대수를 공부해보고 싶었다.
마침 이전에 프로젝트를 같이 했던 귀한 인연께서 LLM 스터디에 이어 선형대수 스터디원을 모집하신다는 말씀을 하신게 떠올랐고, 바로 연락을 드려 참여하게 되었다.
과거 고등학교 3년 내내 열심히 수학을 공부했던 과거의 나를 믿고 이 책을 (다행히 회사돈으로) 구매했다.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보고 싶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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